[매일일보 이수빈 기자] 한국SC은행이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육도서 점자화 사업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SC은행 임직원 100여명은 경제교육도서 20종을 선정해 지난 2월12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일반도서를 점자로 번역하기 위한 점역용 워드입력 봉사를 실시했다.
입력된 내용은 구세군자선냄비본부로 보내져 디지털 파일로 제작된 뒤, 오는 4월 전국 70여 곳의 점자도서관, 시각장애복지관, 맹학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각장애 청소년들은 해당 디지털 파일을 통해 경제 관련 도서를 청취하거나, 시각장애인 전용 기기를 통해 손으로 읽을 수도 있게 된다.
또한, 한국SC은행 임직원들이 점자 입력 봉사를 위해 구입한 100권의 경제교육도서도 전국 35개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점자화 사업은 현재 한국SC은행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경제교과서’라는 테마로 활발히 진행 중인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5’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SC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정보 단말기 및 스크린 리더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일반 도서를 문자화하고 접근성을 개선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보급하는 점자 확충사업 및 임직원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편, 한국SC은행은 오는 13일까지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5’의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목소리 기부자들을 모집 중에 있으며, 웹·모바일의 공식 사이트(www.sc-goodproject.co.kr)와 종로구 공평동 소재 한국SC은행 본점 1층 로비에 위치한 ‘착한목소리기부존’에서 목소리 기부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