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 론칭
상태바
KT,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 론칭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6.03.07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대문 롯데피트인 9층 케이라이브(K-live) 홀로그램 공연장에서 상영중인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의 하이라이트 장면.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KT가 동대문 케이라이브(K-live)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0년까지 홀로그램 공연장을 전세계 20여곳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날 KT는 새로운 홀로그램 쇼인 '렛츠고(Let’s Go!)' 공연도 소개했다. KT와 ㈜드로잉쇼가 공동 제작한 '렛츠고'는 세계 일주를 테마로 한국, 중국, 그린란드 등을 탐험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낸 넌버벌(비언어) 미술쇼다.

쇼는 케이라이브의 대규모 미디어무대를 도화지 삼아 자유자재의 붓 터치와 아름다운 색감, 실재와 같은 홀로그래픽 영상을 관객 바로 앞에서 그려낸다. 3명의 공연자가 등장해 홀로그래픽 영상과 실재가 혼재되는 극적인 연출 등을 선보인다.

동작인식과 음성인식,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합성 기술을 통해 관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공연에 대한 관객의 호응도를 움직임과 환호성 크기 등을 기준으로 공연에 실시간 반영하고 텔레프레젠스 기술을 통해 관객을 무대위로 소환하는 방식이다. 텔레프레젠스란 실제로 상대방과 마주하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가상현실기술과 인터넷기술이 결합된 기술이다.

이외에도 공연장을 감싸는 270도 뷰의 미디어 파사드, 14.2채널 서라운드 음향시스템, 화려한 입체조명과 레이저 등 다양한 공간 연출도 적용됐다.

이미연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는 "동대문 케이라이브를 시작으로 지난달 싱가포르에 2호관, 내년 송도에 3호관 등 차례로 새로운 홀로그램 전용관을 개관할 계획"며 "2020년까지 케이라이브 전용 극장을 국내외 20여곳으로 확대해 우리 콘텐츠와 기술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매주 금·토·일 오후 8시15분 동대문 롯데피트인 9층 홀로그램 전용관 케이라이브에서 약 60분 동안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