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D-1 ‘티볼리 에어’로 SUV 돌풍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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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D-1 ‘티볼리 에어’로 SUV 돌풍 잇나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6.03.0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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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티볼리 차체 늘린 롱바디 모델 출시…SUV 시장 ‘후끈’
▲ 사진= 쌍용차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의 성공 신화를 ‘티볼리 에어’로 잇는다. 티볼리는 지난해 1월 출시되자마자 소형 SUV 판매를 휩쓸었던 쌍용차의 주력 모델이다. 쌍용차는 이러한 티볼리의 여세를 몰아 올해 티볼리 에어로 다시 한번 SUV 시장의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티볼리 에어는 오는 8일 공식출시를 하루 앞두고 쌍용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티볼리 에어는 소형 SUV 티볼리의 적재공간을 늘린 롱보디 모델로, 완벽한 신 모델은 아니지만 자동차 업계의 관심은 여느 신차 못지않게 뜨겁다. 티볼리가 지난해 보여준 성과 때문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된 티볼리는 약 1년 동안 국내에서만 총 4만8243대가 판매됐다. 지난 2004년 렉스턴(5만4274대) 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쌍용차의 실적개선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

실제로 쌍용차는 티볼리 성공으로 지난해 적자폭을 많이 줄였으며, 4분기는 흑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분기 흑자는 8분기 만이다.

쌍용차는 이러한 여세를 모아 타깃 시장을 다양화한 티볼리 에어로 현지 SUV 시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공략,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티볼리 에어는 공기(Air)가 창조적 생명 활동의 필수적 요소인 것처럼 다양한 활동을 제약 없이 즐기는 데 꼭 필요한 SUV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결정됐다.

기존 티볼리에 비해 바벨 타입 범퍼 등 디자인적 차별화 요소를 더한 티볼리 에어는 경쟁 모델인 1.7ℓ 준중형 SUV보다 큰 720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의 판매 가격을 1960만∼2500만원 수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트림별로는 △수동변속기 기준(AX) 1960만~1990만원 △자동변속기 기준(AX) 2120만~2150만원 △IX 2270만~2300만원 △RX 2470만~2500만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일부터 전국 280여개 전시장을 통해 티볼리 에어의 사전 계약을 실시하고 있는 쌍용차는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내부 분위기도 한층 고조된 상태다.

서울의 한 쌍용차 대리점 직원은 “가격이 합리적으로 나와 문의를 주는 고객들이 많다”며 “자세한 수치를 공개하기 어렵지만 주말 사이 사전계약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쌍용차 관계자 역시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의 상품성에 차별화된 스타일은 물론 폭 넓은 활용성과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올해 티볼리 에어로 SUV 시장에 다시 한 번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내년 상반기 중 렉스턴W의 후속 격인 중형 SUV 신모델과 오는 2018년 픽업 등 매년 1개 이상의 신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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