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 대북‧대일 정책, 너무 즉흥적‧감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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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 대북‧대일 정책, 너무 즉흥적‧감정적”
  • 이창원 기자
  • 승인 2016.02.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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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 완전히 실패해”
“개성공단 폐쇄, 국민과 국익에 부합하는 것인지 의문”
▲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정책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창원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정부가 개성공단을 폐쇄한 것과 관련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안 대표는 12일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에 대해서도, 일본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의 정책은 너무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냉탕과 온탕을 오락가락 하고 있다. 준비도 없고 대책도 없고 당연히 미래도 없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개성공단 폐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개성공단 폐쇄라는 정부의 대응에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대응은 당장은 강력하게 보이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한 것인지 우리 국민과 국익에 부합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규탄 받아 마땅한 군사 행위지만 개성공단 폐쇄는 우리의 국익, 국민의 문제”라며 “서울과 평양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총구를 겨누는 세상을 물려줄 수는 없다. 다음 세대를 위해 낡은 분단체제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규탄과 제재는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개성공단 폐쇄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막을 수 없다”며 “북한의 군사적 행위 막아낼 근본해법 되기 힘들 뿐 아니라 우리 기업의 경제적 피해도 막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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