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銀, 국내 최초 지문인증 계좌이체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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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銀, 국내 최초 지문인증 계좌이체 서비스 시행
  • 이수빈 기자
  • 승인 2016.02.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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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대체 보안수단…서비스 이용 가능 기기 확대 예정
▲지문인증 계좌이체 서비스 프로세스 설명.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매일일보 이수빈 기자] KEB하나은행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뱅킹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계좌이체 가능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지문인증 서비스’는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지문인증에 독자적으로 암호화된 본인인증 수단을 추가한 강력한 보안체계로 구성되었으며, 스마트폰에 지문을 갖다 대고 등록하면 기존 공인인증서보다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본인인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지문등록 및 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은 향후 지문을 휴대폰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비접촉 방식 지문인증(사진 촬영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지문인증 서비스’를 인터넷뱅킹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상에서 Active X 방식의 인증모듈 다운로드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게 되어 공인인증서를 중심으로 이어져 내려온 은행들의 온라인뱅킹 거래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EB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실물 없이 휴대폰 보안영역에서 작동하는 T-OTP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T-OTP(Trust zone – One Time Password)는 스마트폰 내에 존재하는 보안영역에서 일회용 비밀번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하드웨어 기반 최상급 보안서비스이다.

T-OTP 서비스의 출시로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하기 위해 OTP 실물을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또, 고객이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통하여 스마트폰뱅킹에 가입할 경우 보안매체를 발급받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으나, T-OTP를 발급받으면 굳이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전무는 “보안과 편리함은 항상 상충된다고만 여겨왔는데, 이번에 ‘지문인증 서비스’와 ‘T-OTP’를 통하여 보안이 강화되면서도 기존 보다 훨씬 편리한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FDS(이상거래 감지시스템) 강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해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뱅킹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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