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인천소방본부 소속 119헬기가 인천 섬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2대는 작년 총 283회 출동해 140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이 중 백령도에서 28명, 연평도에서 22명, 덕적도에서 8명 등 섬에서만 전체의 89%에 이르는 125명의 환자를 육지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지난달에는 옹진군 시도에서 복어회를 먹고 손·발 마비증세를 보인 30대 남성 환자를 긴급이송하는 등 응급환자들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사수하며 섬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올해 항공대 인력을 보강, 긴급 출동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소방본부는 현재까지는 인력부족 때문에 헬기 2대를 동시 출동시키기 어려웠지만 상반기에 조종사 2명과 정비사 1명을 충원, 동시 출동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