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인천소방본부는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화재 예방 특별경계근무를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특별경계근무 기간에는 신속한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해 소방서장이 지휘 선상에 위치해 모든 상황을 관리한다.
또 화재 취약 지역에 대한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인 여객터미널 등에 소방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또한 관계기관과도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사건 발생 초기부터 협조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소방본부는 이달 29일까지 전통시장 등 216곳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벌여 비상 시 초동조치 요령 등을 교육하고 화재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 인천에서는 총 2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2건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조사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명절에는 음식 조리 등 화재 위험 요인이 많은 만큼 실내에서 화기를 다룰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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