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전사 역량 집중해 ‘新에너지 사업’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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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전사 역량 집중해 ‘新에너지 사업’ 육성한다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6.01.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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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신산업 추진단 구성…초대 단장은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SK그룹이 그룹 및 각 관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신 에너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SK그룹은 최근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 에너지 분야를 차기 주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신 에너지 분야는 범 지구적으로 기후변화를 둘러싼 미래 에너지를 두고 벌어지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는 분야다.

SK그룹은 신 에너지 산업이 기업은 물론 국가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이는 올해 초 SK그룹 신년회에서 결의한 ‘SK그룹만의 이익이 아닌 우리 사회와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고 투자해 나간다’는 원칙에도 부합한다.

SK그룹은 “최근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화가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전통적인 에너지 기업에서부터 IT 기업들까지 신 에너지 영역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번 추진단 설립을 계기로 기술력을 가진 해외 유수 업체들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들과도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임형규 ICT위원장(부회장),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 겸 SK E&S 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다보스 포럼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의 면담 및 관련 세션 등에 중점적으로 참석한 바 있다.

SK그룹이 신설한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글로벌성장위원회에 신 에너지 사업에 대한 그룹 차원 전담 조직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의 초대 단장은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 겸 SK E&S 대표가 맡는다.

SK그룹은 추진단 형태에서 향후 ‘에너지 신산업 성장 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추진단은 그룹 내 신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싱크탱크로서 그룹 차원의 중장기 계획과 전략을 수립한다. 일부 초보 단계의 신 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는 관계사들에 대한 정보 제공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

아울러 지난해 말 파리에서 폐막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와 관련해 새롭게 전개될 신 기후체제에 대비한 에너지 신사업 발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SK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 관계사들의 신 에너지 분야에 대한 역량을 대폭 향상 시키는 동시에 그룹의 장점인 ICT와 에너지, 물류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융복합 모델로 이원화해 추진단 주관 하에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준비할 계획이다.

유정준 추진단장은 “SK그룹의 이번 추진단 설립은 SK그룹의 신 에너지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자,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SK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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