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천안함 사고 진지한 의견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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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천안함 사고 진지한 의견 교환
  • 이한일 기자
  • 승인 2010.05.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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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위로와 위문의 뜻 표한다”

[매일일보]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중국 국가주석은 30일 중국 상하이 서교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고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아주 신중하게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천안함 사고가 내부 폭발이 아닌 비접촉 외부 폭발로 추정된다는 1차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중국 측에 사전에 알리겠다"며 중국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은 "천안함 침몰 사고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와 위문의 뜻을 표한다"며 한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천안함 사고에 대해 위로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 정상회담은 현지시간 오후 3시15분부터 약 30여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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