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긴급신고전화 통합체계’ 구축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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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긴급신고전화 통합체계’ 구축 사업 수주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01.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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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억원 규모…정부기관 운영 21개 신고번호 ‘119·112·110’ 통합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KT는 정부의 ‘긴급 신고전화 통합체계 구축사업’을 수주해, 최근 국민안전처와 계약을 맺고 기관마다 따로 존재하는 신고 전화의 분류·통합 작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재난관제시스템 업체 ‘위니텍’, 무선통신솔루션 업체 ‘리노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252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을 따냈다.

이에 앞으로 정부 기관에서 운영 중인 20여개의 신고 번호가 긴급재난(119), 범죄(112), 긴급하지 않은 민원·상담(110) 등 3가지로 통합된다.

KT는 그동안 범죄, 재난, 민원·상담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각종 신고전화가 기관마다 별도로 존재해 국민 생명이 걸린 결정적인 순간에 혼란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라 15개 정부 기관에서 운영 중인 21개의 신고번호를 긴급과 비긴급으로 나눴다.

이를 신고 성격에 따라 119, 112, 110으로 합치는 통합 신고접수 체계를 오는 10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 신고번호도 통합번호와 함께 사용된다.

KT는 소방(119), 해경(122), 경찰(112)에서 운영하는 긴급 신고와 관련한 각종 시스템을 연계하는 신고전화 정보전달체계를 구축해 신고자의 신고내용, 위치 정보 등의 상황을 각 기관이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위기 상황에 공동 대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지난해 11월 조달청과 270억원 규모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제1사업과 관련한 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 사업까지 따냄으로써 재난안전 분야 사업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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