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 용기있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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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 용기있는 행동”
  • 이한일 기자
  • 승인 2010.04.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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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에 여권이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조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에 대한 법원의 3000만 원 벌금 판결에 '공개 대응'을 선포하고 집단적으로 명단을 공개하고 나서는 등 사법부를 압박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김효재·정두언·김용태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잇따라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다.

김효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조 의원이 전교조 교사들의 명단을 공개한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라며 "그러나 이에 대한 법원 판결은 상실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근거를 들어 감정섞인 판결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안상수 원내대표는 "법률지원단을 통해 조 의원에게 모든 법적 지원을 한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기본입장"이라고 말했다.

한발 나아가 원희목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회의원의 직무상 행위에 대해 민사적인 가처분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이번 판결은 입법행위 이외에는 국회의원 직무가 아니란 판결로 국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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