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 30% 증가…점유율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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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 30% 증가…점유율 10.7%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6.01.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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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제네시스가 재작년부터 미국에서 판매중인 2세대 신형 차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미국에 출시된 2세대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30.2% 증가한 총 2만4917대가 판매돼 중형 럭셔리카 시장 판매 순위에서 사상 첫 3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 처음 출시된 지난 2010년 5위, 2011∼2012년 4위 등으로 5위권을 계속 유지해오다 2013년 6위, 2014년 7위로 잠시 주춤했으나 2015년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7%대를 맴돌던 점유율도 지난해 10.7%로 훌쩍 뛰어올라 사상 처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제네시스 인기의 요인은 제네시스 신형 모델이 재작년 상반기 출시 이후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최상의 경쟁력을 입증받은 점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미국 최고 권위의 자동차상인 '북미 올해의 차 2015'에 포드 머스탱, 폭스바겐 골프와 함께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북미는 물론 전 세계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받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제네시스는 최근 미국 시장의 최고 이슈로 떠오른 안전성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최고 안전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급 이상)의 적용 비율을 51.5%까지 늘렸으며 차체 구조용 접착제 적용 부위를 123m로 확대해 최상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5월 미국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에서 실시한 충돌시험 결과 승용차 세계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받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하반기 상품성 개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차명도 G80으로 변경된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북미 최초로 공개되고 올 하반기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될 G90(국내명 EQ900)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 라인업을 구성하게 된다.

한편, 미국 중형 럭셔리 차급 모델 판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4만9736대), 2위는 BMW 5시리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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