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인천 청라시티타워'453m…LH가 통합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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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인천 청라시티타워'453m…LH가 통합발주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6.01.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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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건립 주체 일원화…계획·설계 진행“공모 융통성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최종 조감도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계획된 국내 최고층 '시티타워'(높이 453m)와 주변 복합시설의 건립 주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결정됐다.

6일 인천경제청과 LH에 따르면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의 통합발주 권한을 LH에 위탁하고 실질적인 타워 건립 관련 업무를 모두 LH로 이관한다.

양 기관은 이달 안으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통합발주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빠르면 이달 말 LH측이 주변 복합시설 민간투자자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 시티타워는 전망대, 전시장, 다목적 극장 등으로 구성된 타워 본체(사업비 3천32억원)를 LH가 건설하고 쇼핑시설, 식당 등 복합 편의시설은 인천경제청이 민간투자자를 공모키로 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인천경제청이 3차례에 걸쳐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참여 기업이 없어 번번히 무산됐다.

인천경제청은"사업자 공모가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선 LH와 유기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며 양 기관의 가교 역할을 충실해 수행키로 했다.

청라국제도시 개발주체인 LH(당시 한국토지공사)는 2009년 시티타워 디자인을 국제공모해 '세계의 푸른보석 청라'의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한·미 공동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시티타워가 준공되면 이를 인수하게 될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청과 타워 건설·운영 발주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여 추진이 계속 늦어졌다.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인 대다수 기업은 시티타워의 기본설계상 크리스털 형상이 너무 이상적인 디자인이라며 난감해 했고 국내에는 타워 용도의 초고층 설계와 시공 사례가 없어 현재 기본설계 상태에서 사업비 산출이 어렵다는 견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LH는 이르면 이달 중 다시 사업자 공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시타타워 건설에는 4년이 걸리고 주변 복합시설 공사는 1년∼1년 6개월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시티타워는 맑은 날 타워 전망대에서 북한 개성까지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높고, 세계 최초로 빛의 반사와 굴절을 이용한 외장 기술을 접목해 투명한 건축물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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