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천안함 전사자가족협의회(이하 천전협)는 22일 군(軍)을 통해 "천안함 함수 인양 전에는 장례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군2함대 사령부 정훈공보실장 김태호 소령은 이날 오전 2함대 보도본부를 찾아와 "'함수 인양 전에 장례가 진행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천전협 측의 뜻을 전달했다.
김 소령은 이 자리에서 "장례와 관련해 논의 중인 사항을 확정된 것처럼 보도하는 것과 함수 인양 전까지 장례 보도를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장례와 관련 해군과 장례위원, 가족 대표 간에 지금까지 장례의 격(해군장)과 기간(5일장), 장소(해군 2함대) 이 외에는 어떤 것도 결정된바 없다"며 "가족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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