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SSG.com, 온라인 다이아몬드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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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SSG.com, 온라인 다이아몬드 사업 진출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5.12.01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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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COM 블루나일 다이아몬드 전문관  사진=신세계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신세계가 세계 최대 온라인 주얼리 브랜드 ‘블루나일’과 손잡고 온라인 주얼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온라인 복합쇼핑몰 SSG.com은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다이아몬드 중심의 고가 주얼리 온라인 사업에 뛰어든다고 1일 밝혔다.

블루나일은 1999년부터 전세계 45개국에 유통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주얼리 회사로 지난해 5,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최고급 제품을 나만의 스타일로 주문 제작할 수 있는 BYO(Build Your Own) 서비스를 내세운다.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아시아 4번째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블루나일은, 구찌, 페라가모, 버버리, 톰포드뷰티 등 온라인몰 내에서 별도의 온라인 명품전문관을 운영하는 신세계 SSG.com의 차별화 전략에 주목하고 먼저 입점 제안을 했다.

신세계 SSG.com 김예철 상무는 “다이아몬드 등 고가 주얼리는 향후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커머스(e-commerce) 카테고리로 전망된다. 이에 온라인 주얼리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블루나일과 손잡게 되었다.”며, "이번 블루나일 전문관의 오픈으로 국내 예물시장에 큰 활기를 불어 넣음은 물론 예물에 국한된 고가의 다이아몬드 등 주얼리 시장을 보다 대중적인 선물시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얼리 시장은 최근 5년새 30%나 외형이 성장했으며, 결혼 준비를 위한 예물 보다 비예물(선물, 개인수요) 시장으로 점차 재편되는 추세를 띄고 있다.

지난해와 그 5년전인 2010년을 비교 했을 때 비예물 시장 규모는 45.2% 늘어난 반면, 예물 시장의 경우 0.2% 줄어들었으며, 두 시장의 매출 비중 역시 동일 기간 각각 8.0%P 포인트씩 늘고 줄어 비예물 수요로 인한 주얼리 시장의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픈 첫해 연 1백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SSG.com 블루나일 전문관은 총 1,100여가지의 다이아몬드 및 완제품들을 선보인다.

소비자의 취향대로 다이아몬드의 원석 모양, 크기, 투명도, 컷팅, 컬러를 마음껏 골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할 수 있으며, 주문 후 해외에서 바로 만들어 14일내 받아볼 수 있으며 백화점에서 취급하는 쥬얼리 브랜드보다 2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교환 및 반품 서비스를 국내 지사격인 협력업체를 통해 진행하고, 구매 1년 미만의 제품들은 무상수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통상 다이아몬드와 같은 고가품을 구매할 때 으레 럭셔리한 분위기의 매장에서 구매하길 희망할 것 같지만 오히려 실속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세계는 이번 온라인 신사업 전망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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