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으로 내년 초 美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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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으로 내년 초 美 시장 본격 공략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5.11.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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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초 런칭한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에쿠스 신형인 ‘G90’으로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출격한다.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이달 초 런칭한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에쿠스 신형인 ‘G90’으로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출격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2월 9일 국내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EQ900을 내년 G9O이란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내놓는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신차가 미국을 해외 시장 공략의 기점으로 삼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 2세대 제네시스의 연식 변경 모델도 G80이란 이름으로 내년 중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서유럽 시장은 벤츠와 BMW가 고급차 시장을 확고하게 장악하고 있어 당분간 진출을 자제하는 대신 국내와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위상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고급차 수요가 많은 중국 시장도 단계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가 진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정면 대결을 선언한 것은 성능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출시된 1세대 제네시스는 아시아 대형차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2013년에 나온 2세대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시험 결과에서 승용차로는 세계 최초로 29개 세부평가 전 항목 만점을 받았다. 미국 ‘미드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EQ900은 ‘어드밴스드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운전자 체형 정보에 따라 교정이 가능한 시트, 텔레매틱스 기술을 활용한 첨단 ‘블루링크’ 서비스를 적용해 ‘뉴 럭셔리 고객’이 추구하는 편의성과 연결성을 완성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에 고급차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고 전담 판매 직원 육성 등 고객 응대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새로운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디지털, 모바일 기기 활용도의 급격한 증가를 반영해 디지털 쇼룸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확대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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