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기업공개 재추진…상장 급물살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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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기업공개 재추진…상장 급물살 타나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5.11.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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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을 기반에 두고 있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출범 7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사진=에어부산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부산을 기반에 두고 있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출범 7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에어부산은 23일 오후 2시 부산 부산진구 황령산로 부산상공회의소 내 에어부산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 안건’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본금 500억원인 에어부산은 기업공개 후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상장을 위한 IPO를 추진했지만 부산시와 일부 주주의 반대로 실패한 적이 있다.

김해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한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세운철강, 넥센, 동일, 비스코, 원유통, 엔케이, 아이에스동서, 부산시 등이 출자해 지난 2008년 10월 취항한 국내 LCC다.

현재 15대의 항공기로 3개 국내선, 15개 국제선 등 18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5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고, 2012년에는 국내 LCC 최초로 이익 잉여(2014년 기준 이익 잉여금 237억원)를 실현했다. 에어부산의 연간 수송객은 2008년 취항 당시 20만여 명에서 480만여 명으로 급증했고, 연간 매출도 2008년 58억 원에서 올해 약 4000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한편, 국내 5개 LCC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에 최초로 등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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