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23일부터 VoLTE 완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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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23일부터 VoLTE 완전 상용화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5.11.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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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부터 국내 LTE 기반 음성통화(VoLTE)가 완전 상용화돼 이동통신 3사 구분없이 누구나 VoLTE로 대화할 수 있게 된다고 22일 밝혔다.

VoLTE는 4세대 이동통신인 LTE망을 통해 데이터 기반으로 음성 통화를 하는 기술로, 기존 3세대(3G) 무선 통화보다 음질이 깨끗하고 연결 시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다. 대중에게는 ‘HD 보이스’로 많이 알려진 기능이다.

애초 VoLTE는 2012년 국내에 도입됐으나 지금까지는 같은 이동통신 가입자끼리 통화할 때만 작동하는 ‘부분 상용화’에 그쳤다. 다른 이통사 간 통화를 연결할 때 적용되는 접속료에 대한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서비스를 연동하지 못한 탓이다.

VoLTE는 별도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 다만 VoLTE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현재 VoLTE를 지원하는 국내 단말기는 90여종이며 이런 기기를 보유한 LTE 가입자는 약 3500만명으로 집계된다.

VoLTE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기는 ‘통화 화면→통화 설정→HD 보이스 사용 설정’ 순서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되고, 애플 아이폰에서는 ‘설정→셀룰러→LTE 활성화→ 음성 및 데이터 선택’ 순서를 밟으면 된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VoLTE 특화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KT는 음성 통화 중 사진 등 콘텐츠를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는 ‘올레 콜앤셰어’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상대방 착신 화면에 텍스트,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까지 표시할 수 있는 ‘포토링’ 서비스, 휴대전화 번호와 스마트워치 번호를 연동할 수 있는 ‘원넘버’ 서비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노트북, 태블릿 등 유심(USIM)이 없는 기기로도 음성 통화를 수신할 수 있는 ‘스마트 착신전환’(가칭) 서비스를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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