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달 '회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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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달 '회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개장
  • 박동욱 기자
  • 승인 2015.11.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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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회동동 개좌터널 입구 473면 주차시설 갖춰

[매일일보]부산시는 12월11일부터 금정구 회동동 개좌터널 입구에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시범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는 그동안 전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78%가 집중되는 지역 특성과 달리 화물차 휴게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도심지 주택가 등 불법 주차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화물차 공영차고지 계획을 첫 수립한 뒤 금정구 회동동 개좌터널 입구 8만419㎡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과 수년 간의 공사를 거쳐 11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비 477억원(국비 421억, 시비 56억)이 투입된 ‘회동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주차면 473면과 운전자 휴식을 위한 2층짜리 부대시설을 갖췄다. 또 반송동과 회동동 연결도로(길이 603m, 너비 8m)가 개설돼 반송동 주민의 현안사업 함께 해결됐다.

부산시는 다른 시·도에 견줘 화물차 통행이 압도적으로 많은 '국제 물류거점 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감안, 특정 구역에서 화물차의 밤샘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조례를 지난달 제정하고 2016년 상반기 중에 운영할 예정이다.

또 회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개장과 별도로 내년 말 개장 목표로 금정구 노포동 경부고속도로 노포IC 인근에 269억원을 투입해 주차면 334면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부산권에도 강서구 미음동 국제물류도시 구역에 500면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추진하는 등 국제물류도시 위상에 어울릴 수 있는 물류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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