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세월호 충격 이후 지역경제 완만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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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세월호 충격 이후 지역경제 완만한 회복세
  • 송훈희 기자
  • 승인 2015.11.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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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시의 지역경제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안산시가 KT 및 BC카드와 ‘빅데이터 기반’ 안산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권분석에서 밝혀졌다.

 

이번 상권 분석 결과에는 세월호 전후 유동인구 및 카드사용 추이(인근시 비교 분석), 업종현황 및 연령대별 소비 성향, 방문객 소비, 건당 결제 금액 분석, 대규모 행사 소비 활성화 영향 분석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2012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안산시의 소비 성장률 비교 분석 자료에는 인근 10개 도시와 비교 결과 2014년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둔화되었으나 2015년 상반기부터는 회복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시는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지역 상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지난해 9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역경제활성화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했으며 13개월간의 성과 보고회를 지난 11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그간 지역경제활성화 TF팀은 상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매월 1회 각 동의 주요 상권을 현장 방문하여 상인들을 참여시켜 함께 회의를 개최하고, 상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 등 진정성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진지한 쌍방향 소통으로 시정신뢰도를 구축해 왔다.

 

회의 후에는 상인들로부터 건의 받은 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보고회를 통해 피드백을 해왔으며, 그간 34차에 걸친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경제활성화 TF팀은 그간 11개 분야 87개의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추진∙점검해 왔고, 그동안 현장에서 수렴한 도시환경개선, 소상공인 지원 등 7개 분야 98건의 건의사항에 대하여 28건을 완료했으며, 2016년 사업에 반영하는 등 정책화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부도 등 주요 관광자원과 시의 주요시책에 대하여 방송 3사 등 주요 언론에 중점 홍보함으로써 매력적인 도시이미지 홍보와 도시경쟁력 강화에 노력해왔으며, 경영환경개선을 위해 119개 점포에 3억원을, 331개사에 53여억원의 특례보증 지원을 실시했다.

 

본오3동 건의사항을 반영하여 상록수 가구문화거리 축제를 개최하여 1만5천명이 방문하고,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침체된 가구거리 분위기를 쇄신하고 경기 남부의 중심 가구유통단지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세월호 사고에 이어 올해 메르스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외식업소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대부도 방아머리 우수외식업지구를 육성하고, 전국 음식 맛자랑 경연 및 고유가정음식 시식체험관 운영 등 각종 음식문화 개선 및 음식문화 거리조성 사업을 통하여 대부도 방아머리의 외식업 지구의 경우 전년 대비 13% 매출이 향상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그동안 경제를 순환시키고자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도 적극 추진하여 M밸리록페스티벌과 안산문화광장 및 지역별 소규모 공연장을 활용하여 찾아가는 음악회, 거리예술공연 등도 수시로 추진했다.

 

더불어 명품트레킹 코스 조성사업과 관광안내체계를 구축하고,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및 교류를 활발히 추진했으며,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부도생태관광 주민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관광정책 및 관광자원 개발에 노력해왔다.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거점으로 산∙학∙연의 연구자원을 활용한 기업현장의 애로를 해결하고 공동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등 교류협력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고 중소기업 경쟁령 강화를 위해 지난 7월에는 안산산업경제특화센터를 개소하였으며, 경기 침체로 경영난이 심각한 중소기업의 내수진작 및 소비심리회복을 위해 우리시 중소기업 제품 이용하기 홍보 멀티미디어 게시판을 운영하고, 경기TP 로비에는 홍보관을 설치하여 11월부터 제품 입점 및 전시 예정이다.

 

그간 안산시의 지역경제활성화 TF팀의 활동에 대해 상인들은 시에서 개발한 다양한 시책이 상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의지를 가지고 재기 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시하고 있으며, 지역경제활성화 TF팀 단장을 맡아왔던 최원호 부시장은 “도시의 지속적 발전과 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중점 아이템을 발굴하여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건물의 노후화 및 안전 문제 등 도시재생의 중요성과 신안산선과 소사원시선 등 개통에 따른 중앙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재래시장활성화를 위해 속초 중앙시장의 닭강정이나 안동시장의 찜닭골목과 같이 특화된 음식 및 음식거리 조성 및 스타음식점 등을 발굴한다면 그 일대가 더불어 활성화되는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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