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균 5천만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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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균 5천만원 상승
  • 김창성 기자
  • 승인 2015.10.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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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의 2배…지방은 대구 분양열기 최고조
▲ 올해 수도권 자치구 중 평균 아파트 전셋값 5천만원 이상 오른 곳. 자료=부동산114 제공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올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5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말 호당 평균 3억3859만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10월 기준 3억8875만원으로 평균 5016만원이나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2161만원(1억9622만원→2억1783만원) 상승한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오름폭이 컸다.

광역 시도별 호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서울(5016만원)에 이어 경기(2523만원)가 두 번째로 많이 올랐고 인천(2449만원), 대구(2447만원), 부산(13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중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등은 현재까지 2000만원 이상 올라 전국 평균치를 넘어서기도 했다.

반면 최근 2~3년 동안 아파트 공급이 꾸준했던 전남(60만원), 충북(190만원), 전북(211만원), 충남(444만원), 대전(449만원) 등은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수도권 자치구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가 9246만원으로 호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뒤를 이어 서울 송파구(7760만원), 서초구(7411만원), 마포구(6102만원), 강동구(5793만원), 강서구(5339만원), 동작구(5332만원), 성동구(5302만원), 성북(5229만원), 경기 과천시(5034만원) 순으로 크게 올랐다.

이중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의 호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각각 7000만원 이상 상승해 오름폭이 컸고 서울 강북권에서는 마포와 성북이 각각 5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동두천시(483만원), 오산시(507만원), 평택시(879만원), 이천시(9910만원) 등 비교적 전셋값이 저렴한 곳은 호당 평균 상승폭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아파트 분양시장과 매매시장에 이어 전세시장도 뜨거웠다.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은 지난1~10월까지 기준 5261가구를 일반 분양했고, 43만7758명이 청약해 평균 83대1을 기록,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10월 중순까지 14% 올라 17개 광역시도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아파트 전셋값도 올 10월까지 지방 자치구중에서 호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 수성구로 4375만원이나 상승했다.

이어 대구 중구(3263만원), 부산 해운대구(2549만원), 부산 금정구(2412만원), 대구 동구(2112만원), 대구 북구(2097만원), 울산 중구(2004만원) 등이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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