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경보 '경계'수준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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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경보 '경계'수준 격상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0.04.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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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지난 9일 최초 발병하여 사흘 만에 감염농가가 총 5곳으로 늘어나는 등 강화지역의 구제역 발병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올 초 포천지역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전염속도다 심각하게 빠른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0일 오후 구제역 경보수준을 이례적으로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감염 가축의 살처분 범위를 3km로 확대하는 등 구제역 확산을 막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가 강화지역 밖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위해 강화를 출입하는 가축, 사람, 차량 등을 통제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동물에게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며 일단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가 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이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었다는 보고는 현재까지 없으며, 특히 사람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예냉을 거치는 가공이나 열을 가하는 조리 과정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자연 사멸 또는 파괴되기 때문에 감염된 고기를 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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