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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학관, 문학콘서트 개최

[매일일보 주재홍 기자]  오는 17일 오후 2시 목포문학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의 이름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상업주의 문학에서 벗 어나 본격문학을 옹호하고자 설립된 문학실험실에서 준비한 고감도 문학콘서트이다. 현재 한국문학의 가장 첨예한 전위에서 활동하는 시인, 소설가는 물론 어어부프로젝트의 뮤지션 백현진이 참여하는 이번 콘서트는 문학에 관심이 있는 시민, 학생에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여는 공연과 닫는 공연에서 보여줄 백현진의 무대는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선율로 꾸며진다. 이야기하듯, 울부짖듯, 체념하듯 이어지는 백현진의 목소리는 듣는 이의 내면으로부터 삶과 인생, 사랑과 이별에 대한 기억을 복원해낸다.

한국일보 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한유주, 김선재의 작품 낭독과 이준규, 최규승의 시 낭송에서는 문학의 숨겨진 의미를 맛볼 수 있다. 이들 작품의 공통된 특징은 ‘쉽게 써진 문장이 단 한줄도 없다’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다중의 의미를 담은 문장들이 어느새 우리 문화 전반에서 추방당하는 사이, 이들의 문학은 오히려 문학 본연의 문장으로 돌아가 쉬운 소통을 선택하는 대신, 의미의 깊이와 다중성을 겨냥한다. 현장에서 직접 작가의 목소리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문학콘서트만의 선물이다.

이번 행사는 무료 공연으로 문학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재홍 기자  643061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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