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창성 기자]한국감정원은 지난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2%, 전세가격은 0.17% 각각 상승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매매가격은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실수요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가 유지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12%→0.12%)을 보였고,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시장의 수급불균형 현상이 장기화되며 동일한 상승폭(0.17%→0.17%)을 유지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전세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집값 부담이 적은 인접 경기지역에서 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권 중 주요 상승지역인 부산과 대구는 높아진 호가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인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도권(0.16%)은 전세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집값 부담이 적은 서울과 인접한 경기권 지역에서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방(0.09%)은 부산, 대구의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강원, 제주, 울산 등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이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22%), 서울(0.19%), 부산(0.17%), 경기(0.16%), 광주(0.15%), 울산(0.15%), 대구(0.15%), 인천(0.13%) 등의 순으로 상승했고, 충북(-0.05%)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서울(0.19%)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0.20%) 중 동대문구는 재개발단지 일반분양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엿다.
광진구는 강남 진입이 용이하며 학군수요가 꾸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남권(0.18%)은 지속적인 전세공급 부족으로 영등포구와 강서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인접해 있어 출퇴근이 용이한 경기지역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주요 신도시 인근지역은 다소 안정세를 보였다.
수도권(0.24%) 중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는 김포시(0.79%)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10%)은 제주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주요 상승 지역인 대구, 부산 지역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전 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26%), 경기(0.24%), 제주(0.19%), 대구(0.17%), 인천(0.17%), 광주(0.17%), 부산(0.15%), 강원(0.12%), 울산(0.11%)등의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서울(0.2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31%)은 광진구, 중랑구, 도봉구, 노원구 등 학군 및 교통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권(0.22%)은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관악구, 영등포구, 강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나 전반적인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