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백강 김수홍 서예가 열 번째 개인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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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백강 김수홍 서예가 열 번째 개인전 열려
  • 이채영 기자
  • 승인 2015.09.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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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까지 광양문예회관, 어록, 명언 등 150여 점 전시
▲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백강 선생의 개인전 모습

[매일일보 이채영 기자] 경북 영천시가 고향인 백강(白岡) 김수홍 서예가가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의 일정으로 열 번째 개인전의 막을 올렸다.

이번 개인전은 어렸을 때부터 글씨에 미쳐 살았다는 작가가 순전히 사비를 들여 지난달 경기 과천시민회관의 갤러리에서 가진 전시회를 시작으로 광양과 단양, 사천, 홍천 등 전국 11개 전시장을 순회하며 열린다.    

백강 선생의 개인전에는 주로 가슴에 와 닿는 어록이나 채근담, 명언, 성경 구절, 한시 등을 담아 낸 작품들이 선보이는데, 작가는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을 별도 도록에 자세히 수록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실내를 가득 채운 150여 점의 작품에 압도되며, 한 자 한 자 혼으로 빚어냈을 것만 같은 글자들의 자태에서 문자의 향기는 물론 백강 선생의 서예에 대한 열정과 작가만의 예술 세계가 한껏 느껴진다.

전국에서 열리는 서예 공모전과 휘호대회의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는 백강 김수홍 선생은 대한민국서예전람회와 추사김정희선생추모 전국서예대전 등의 초대작가로 대한민국서예한마당에서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나와 일생을 같이 할 붓으로 오늘도 내일도 나의 이야기를 계속 써 나가겠다’는 백강 선생은 “광양에도 훌륭한 서예가가 많지만 시민들이 이번 전시장을 찾아 또 다른 서예의 매력에 빠져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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