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D 사장 “OLED, 미래제품 만족시키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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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사장 “OLED, 미래제품 만족시키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5.09.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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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체 최초 IFA 오프닝 기조연설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자연을 그대로 담아내는 화질과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가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미래 디스플레이며 이것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디스플레이가 바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이다.”

한상범(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이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5에서 ‘디스플레이가 바꿀 우리의 삶’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사장의 오프닝 기조연설은 디스플레이 업체 최고경영자(CEO)로는 최초이며 소비재가 아닌 기업간 거래(B2B) 업체 CEO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 사장의 오프닝 기조연설은 디스플레이가 IT·모바일, 가전제품을 넘어 자동차, 의료, 교육 등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돼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사장은 “우리는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소통하고 더 나아가서 미래를 보고 꿈을 꾼다”며 “이제 디스플레이는 우리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다”고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한 사장은 IFA 기조연설에서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완벽한 디스플레이로 OLED를 제시했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색의 표현이 가능하고, 유연하며 투명한 디스플레이의 구현이 가능하다.

한 사장은 “앞으로 LG디스플레이의 연구 개발 방향은 현재의 디스플레이가 구현할 수 없는 쪽에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OLED는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디스플레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나섰고 OLED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OLED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로체스터 공대의 칭 탕 박사를 비롯해 리들리 스캇 감동, 레드닷의 CEO인 피터 젝 박사, 머크사의 우도 하이더 부사장 등이 찬조 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LG디스플레이는 다양한 미래 제품을 선보였다.

65인치 초고해상도(UHD) OLED 3장을 이어 붙여 만든 111인치 ‘S’자 형태의 ‘타일링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한 것. 이 제품은 종래 고정된 형태의 디스플레이 컨셉을 벗어나 자유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OLED의 특성을 보인 제품이다.

또한 두께가 5.3mm에 불과한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는 최신형 스마트폰보다 얇으며 무게는 약 12kg에 불과해 천정, 기둥, 벽면 등 어느 곳에나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자석만으로도 벽지처럼 탈부착이 가능한 두께 1mm 이하의 55인치 월페이퍼 OLED도 공개했다.

한편, 한 사장은 기조연설 이후 주요 고객사 및 유통사 등을 만나며 신규 전략고객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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