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금호타이어 노사에 적극적인 협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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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금호타이어 노사에 적극적인 협상 요구
  • 강창우 기자
  • 승인 2015.09.0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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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위의 ‘중재대상 아니다’는 결정에 조속한 협상 마무리 재촉구

[매일일보 강창우 기자]   임단협 결렬로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고 있는 광주광역시는 지난달 26일 회사 측에서 제출한 노동쟁의 중재신청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중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결정함에 따라 노사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해줄 것을  지난 3일 촉구했다.

 윤장현 시장은 “지노위의 결정으로 모든 해결의 열쇠는 노사 당사자의 몫이 됐다. 금호타이어 파업은 기업의 문제가 아닌 우리지역 경제의 심각한 고민이며, 파업 장기화는 시민의 불안요소가 되고 있고, 회사의 막대한 손실과 노동자의 임금 피해 등으로 이어져 어느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 “금호타이어는 외부적인 힘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노사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다.”라며 “파업으로 인한 지역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대승적인 노사 협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금호타이어 임단협 기간 현장에서 노사 중재에 임하고 있는 사회통합추진단장을 중심으로 노사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본격적인 교섭을 요구하고 노사 상호의견을 조정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계획이다.

시 박병규 사회통합추진단장은 “노사 임단협은 당사자인 노사가 합의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광주의 대표기업인 금호타이어 파업 장기화가 지역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어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중재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6차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양측의 주요 쟁점 사항인 임금 인상, 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도입 등에 대한 이견으로 노조는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 17일부터는 현재까지 무기한 전면파업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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