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도덕성 문제 의원, 공천과정에서 걸러내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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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도덕성 문제 의원, 공천과정에서 걸러내는 작업”
  • 이창원 기자
  • 승인 2015.08.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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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위해 헌신하고 함께한 분들, 후진 위해 불출마 등 다른 역할 하는 것이 필요해”
▲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공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 등 중진들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2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형사처벌을 받거나 윤리심판원 조치를 받은 의원들, 객관적으로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의원들은 공천과정에서 걸러내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최근 윤후덕 의원의 자녀 취업청탁 논란에 대해서도 “윤리심판원이 판단을 하고, 결과가 바로 공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도덕성 논란을 일으킨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지적에 대해 “새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조치가 여러 면에서 있다. 우리 당을 위해 헌신하고 함께한 분들이 후진을 위해 불출마를 한다든지 다른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은 60년 전통 속에 많은 헌신과 기여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헌신적 결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명숙 전 총리가 대법원 유죄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사법부마저 정치적 판결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당내 계파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저는 (비노계인) 이종걸 원내대표가 추천해 최고위원회의 동의로 임명됐다”며 “그럼에도 오해를 하거나, 일부러 그렇게 규정하려는 분도 있다”고 반박했다.

최근 선출직평가위 구성을 전원 외부인사로 하는 것에 비노계가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공천심사위 단계에선 내부 인사가 들어가야 하지만, 평가단계에서 대상인 사람이 평가자가 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또한 평가위원장을 당 대표가 임명해 당 대표의 권한을 강화했다는 우려에 대해선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해야 한다. 대표의 임명권을 제한하는 제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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