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인 성(性)교육·상담 전문가 43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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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인 성(性)교육·상담 전문가 43명 배출
  • 임성재 기자
  • 승인 2015.08.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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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관, 노인대학, 경로당 등 노인시설 파견돼 성 교육 및 성상담 실시

[매일일보] 경기도 어르신들의 성 교육과 성 상담을 전담할 노인 성 전문가 43명이 배출됐다.

북부청 관계자는 12일 오후 2시 의정부시 렛츠런문화공감센터에서 ‘노인 성교육사·성상담사 양성과정’ 제2기 수료식을 갖고 4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최선규 경기도 사회복지담당관, 유가현 전남대 심리학 교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노인 성교육사·성상담사 양성과정’은 경기도가 노년의 품격에 맞는 건강한 성문화를 조성하고 노인들의 성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마련한 노인 성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실시한 1기 양성과정에서는 105명의 노인 성 전문 인력을 배출한 바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노인복지관협회와 함께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도내에서 활동 중인 성폭력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2기 양성과정을 실시했다.

이중 시연 및 평가 등을 통해 일정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는 노인 성 전문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이번에 배출된 43명의 노인 성 전문 인력들은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경로당 등 도내 각지에 소재한 노인 시설에 파견돼 ▲노년기의 건강한 의사소통, ▲성변화와 성건강, ▲성과사회, ▲이성교제와 재혼 등을 주제로 성교육 및 성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도는 이번에 양성된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수준 높은 성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수교육, 자조모임 등을 통해 전문가 역량 강화에 주력 할 계획이다.

김복자 북부청 복지여성실장은 “최근 황혼 이혼 인구 급증 등 어르신들의 성 가치관의 변화가 성범죄, 가정불화와 같은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노년 세대의 품격에 맞는 건강한 성문화 조성과 성인식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노인들의 건강한 성문화 조성을 위해 노인 성교육 매뉴얼 배포는 물론 2만2천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성교육 및 성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아울러 노인 성문화 축제,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추진해 ‘노년 세대의 성(性)’에 대한 존중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긍정적 인식을 대내외적으로 환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노인 성교육과 성상담을 무료로 신청 받고자 원하는 기관은 경기도노인복지관협회(032-840-5303~4)와 경기도 사회복지담당관실노인활동팀(031-8030-317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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