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동개혁, 경제 재도약 위한 절체절명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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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노동개혁, 경제 재도약 위한 절체절명 과제”
  • 이창원 기자
  • 승인 2015.08.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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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국가에는 미래경쟁력을”
“김대환 위원장 복귀‧노사정 만남 계기, 노사정위원회의 재가동을 바란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와 이인제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창원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노동개혁에 대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에 대해 “노동개혁과 노동시장 선진화는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국가에는 미래경쟁력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은 절망의 늪에 빠진 청년들에게 희망의 다리를 놔주는 차원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세계는 일자리전쟁 중이고,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대표는 노사정 대타협 무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의 복귀를 언급하면서 “이는 노동개혁의 청신호로, 김 위원장의 복귀와 노사정 만남을 계기로 노사정위원회의 재가동을 바란다”면서, “노동계도 대화와 타협의 테이블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8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서는 “국민으로부터 일도 안 하면서 임시국회만 계속 열면 뭐하느냐는 질타를 듣지 않도록 낭비국회 대신 생산국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박 대통령이 지난 6일 대국민담화에서 조속 처리를 촉구한 이른바 ‘3대 입법’에 대해 “야당이 발목을 잡아 3년째 처리되지 않고 있는 경제활성화법이 하루속히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재계가 청년 실업 해결을 위해 어떤 고통과 희생을 감내할 것인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면서, “어마어마한 천문학적 사내유보금을 축적한 대기업들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재계도 거대한 양극화 모순에 빠져 있다”면서, “경영계가 힘 있는 대기업뿐 아니라 양극화에 고통 받는 중소기업, 스몰 비지니스 경영 쪽 입장도 충분히 대변하면서 노동시장 개혁이 우리 경제의 모순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주에 한국노총이 내부 논의를 거쳐서 노사정위에 복귀하는 결단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면서, “또 민노총도 노사정위에 참여해서 대타협을 통한 노동시장 개혁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한국 노동시장이 대립과 투쟁이 아니라 상생과 협력의 동반자 정신이 넘치는 시장으로 변모한다는 메시지가 투자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가 주도하는 타율적 개혁 아니라 노사정이 동반자 정신을 발휘해 개혁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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