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북한군 참가 안해”…경북도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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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북한군 참가 안해”…경북도 실망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5.08.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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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오는 10월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 북한 참가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북한이 최종 불참의사를 전해왔다.

2일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 24분에 조선인민국 체육지도위원회 명의로 이번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CISM에 전해왔으며 불참사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북한이 참가하면 대회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북한 참가에 공들여온 상황에 이 같은 불참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김관용 도지사는 최근 이희호 여사의 자택을 방문해 북한 공연단 파견에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으며, 이 여사도 북한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도는 이와 함께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북한 공연단이 참가하면 전용 무대와 북한 전시공간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며, 북한이 참가하지 않더라도 북한 실크로드 관련 전시관은 별도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72개국 5440명이 참가 접수 했으며, 37개국은 참가접수예정이고 24개국은 참가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경북 8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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