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기질 작년보다 좋아졌다…황사 발생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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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기질 작년보다 좋아졌다…황사 발생은 증가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5.07.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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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올해 인천지역 대기 오염물질의 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대기질이 작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인천의 대기오염물질 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를 제외한 이산화질소, 오존 등 대부분 항목이 환경기준을 만족했고 농도도 작년보다 낮아졌다고 29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59㎍/㎥로 대기환경기준(연평균 50㎍/㎥)을 초과했고 작년 상반기(57㎍/㎥)보다 다소 높았다.

그러나 황사가 발생한 날을 제외한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51㎍/㎥로 작년 같은 기간 55㎍/㎥보다 7%가량 감소해 미세먼지 평균농도 상승에 황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인천의 황사 발생일수는 총 16일로 작년 상반기 6일의 2.6배에 달했다.

자동차 배기가스와 발전소, 보일러 등에서 주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 농도는 0.028ppm으로 작년 0.03ppm보다 낮았고, 환경기준(0.03ppm/연)도 만족했다.

오존 농도 역시 0.027ppm으로 작년 상반기 0.03ppm을 밑돌았다.

측정소별 오존의 단기기준(시간당 0.1ppm) 초과 횟수는 작년 상반기 12차례에서 올해 상반기 3차례로 크게 줄었다.

인천의 6월 미세먼지 농도는 42㎍/㎥, 이산화질소 농도는 0.022ppm으로 낮은 수준이었고 여름철인 8월까지는 오염물질이 적어 청정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환경 당국은 예상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미세먼지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어 먼지저감을 위한 개선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연구원에서는 대기 오염의 정보를 제공하고 측정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미세먼지의 저감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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