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 섬진강 수계 환경오염행위 대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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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 섬진강 수계 환경오염행위 대거 적발
  • 강창우 기자
  • 승인 2015.07.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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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7월까지 시 ․ 도 등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730개소 점검, 124개소 적발
▲ 돼지 출하장에 구멍을 뚫어 가축분뇨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모습(함평군)

[매일일보 강창우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이희철)은 올해 1~7월까지 영산강․섬진강 수계 및 광역상수원의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과 맑은 물 확보를 위해 관내 산업폐수 및 가축분뇨 배출시설 등 약 730개소를 점검한 결과, 폐수 불법 배출 등 124개소를 적발(사법조치 29개소)했다.

동 기간 중 적발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법령 위반행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3개소, 폐수를 불법배출 하는 등 방지시설 비정상 운영 12개소, 배출허용기준 초과 수질오염물질 공공수역 배출 4개소, 사업장폐기물 부적정 보관 등 관리기준 위반이 105개소로 나타났다.

  위 단속사례 중 분야별 대표적 사례를 보면,  

환경감시벨트 구간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질을 제공하는 한편,  정부 3.0의 효과적 실현을 위해 시․도 등 유관기관과 소통․협업체계를 구축, 영산강ㆍ섬진강 양안 10km 이내 환경감시벨트 구간 배출시설 359개소를 합동단속하여 54개소를 적발하였으며,

    가축분뇨 배출시설 영산강․섬진강 수계의 조류예방을 위해 광역 상수원 상류 및 주요하천 인접 축사 밀집지역 내 돼지․젖소 2천두 이상의 대규모 사육시설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하여 107개소 점검, 20개소를 적발했다.

  환경오염 우심지역 주거․공장의 밀집․혼재로 주민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29개소의 대기 배출사업장에 대한 기획단속을 실시하여, 10개소를 적발하였으며,

  광주 U대회 주변 지역 광주 하계 U대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경기장 주변 57개소의 비산먼지,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을 점검하여 13개소를 적발했다.

 지역별로 주요 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무안군 소재A업체의 경우 도자기 세척과정에서 발생된 수질오염물질을 화학적 처리 없이 배출하다 적발되었고,

함평군 소재B농장은 가축분뇨 배출시설인 돼지 사육시설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처리시설에 유입하지 아니하고 공공수역으로 무단 배출하다가 적발되었으며,

나주시 소재 ㈜ C업체는 벽돌습식 절단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전량 재이용하지 않고 침사시설 끝단에 설치한 PVC 배관을 통해 외부로 유출시키다 적발되었고,

담양군 소재 D축사는 건축물의 건축이 제한되는 개발제한구역에 개 사육시설을 설치하여 신고를 하지 않고 4년 동안 운영하다 적발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관내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해″앞으로도 매월 시․도 합동단속반을 구성하여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환경오염 취약 시기인 장마철 산업폐수, 가축분뇨 등의 관리를 강화하여 공공수역 수질오염물질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산강유역환경청은 7~8월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맞아 대형 리조트, 캠핑장 등 주요 행락지에서의 환경오염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쾌적한 피서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므로, 오수 처리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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