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631억원) 대비 199% 증가한 488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7076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9790억원)에 비해 1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626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2560억원) 대비 42% 증가했으며,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EBITDA’는 1조3465억원, EBITDA 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4%, 영업이익은 34% 각각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적 수요 부진 속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통해 1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부채비율은 78%, 유동비율은 144%, 순차입금 비율은 11%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0%, 모바일용 패널 28%, 태블릿 PC 및 노트북 PC용 패널 16%, 모니터용 패널 16% 등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추가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OLED TV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플렉서블 OLED에 대한 투자를 통해 다양한 사이즈 및 해상도의 OLED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면적기준 패널 출하량은 전분기와 유사하고 판가는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업체별로 가격 변동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생산라인 운영과 탄력적인 가동률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