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문예회관ㆍ시립도서관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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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문예회관ㆍ시립도서관 주가 상승
  • 이채영 기자
  • 승인 2015.07.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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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확보 개관이래 최대, 문화프로그램 활기
▲ 광양문화예술회관 전경 모습.

[매일일보 이채영 기자]광양시(시장 정현복)는 다양한 문예프로그램 개발과 문화복지서비스의 품격을 향상하여 15만 시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시민의 행복을 뒷받침해 오고 있는 광양시 문예회관과 시립도서관이 올해 들어 부쩍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문예회관이 세 차례의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거치면서 눈에 두드러지게 시설환경을 개선하고 시립도서관이 유관기관의 기부와 국비 지원을 받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독서환경을 구축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개관한지 20년이 돼가는 문예회관은 작년부터 분장실과 연습실, 대공연장의 화장실을 리모델링한 데 이어, 실내화단 조성, 관람객 이동선과 시설 명칭 표시, 내부 도색, 위험 장소의 안전시설 설치 등 꾸준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

시립도서관도 전남도시가스(주)의 후원으로 중앙도서관 어린이실에 ‘어린이 책 놀이터’를 조성하는 한편 올해는 도서관 현관을 산뜻한 이미지로 새 단장을 끝내고, 현재 국비를 지원 받아 체험형 동화구연실을 조성 중에 있다.

그리고 지난해 9월부터 계획적으로 추진해온 2015 국비 확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한층 달라진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문예회관과 시립도서관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 중의 하나다.

문예도서관사업소에 따르면 개관 이래 최대의 성과를 가져온 올해 국비 확보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시행한 공모사업 등 모두 19건에 2억 25백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9천5백만 원은 문예회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토요문화학교 운영과 여러 장르의 공연에 나머지는 시립도서관의 무한상상실 운영을 비롯한 갖가지 독서 진흥을 위한 시책과 독서환경 개선 사업비로 써진다.

올해 광양문화예술회관이 준비한 공연은 음악회와 오페라, 창작국악, 연극 등 14건인데 그중 9건이 국비 공모사업으로 어린이와 어르신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획 영화와 더불어 시민들의 영혼을 풍성하게 적셔줄 전망이다.

한편 시립도서관은 올해 신규시책으로 독서마라톤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독서 열기에 불을 지폈는가 하면, 군부대와 기업체를 직접 찾아가는 인문학 강연으로 참가자들에게 생활의 여우와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선물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맘 편한 도서관’, ‘올해의 책’ 주제 특강, 도서관 아카데미, 길 위의 인문학, 내 인생 자서전 쓰기 등 수많은 독서프로그램을 펼쳐 시립도서관이 태아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플랫폼 역할을 해온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관내 도서관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찾아가 연중 운영하고 있는 그림책버스, 국비사업으로 배치한 순회사서가 작은도서관을 돌며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책도 어린들로부터 인가가 높다.

광양시 문예도서관사업소 곽승찬 소장은 “감성과 지식, 정보 등 정신적 풍요를 제공해 15만 시민의 행복을 지원하는 것이 문예회관과 시립도서관의 존재가치라고 생각한다라며 행복의 충전소로 변화를 거듭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설 규모에 비해 부족한 인력난 속에서도 문화와 예술분야에서 개관 이래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하여 시민의 문화 격차 해소와 행복을 뒷받침하고 있는 문예회관과 시립도서관의 발길이 올해 하반기에는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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