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5 대형유통기업 구매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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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15 대형유통기업 구매상담회’ 개최
  • 강태희 기자
  • 승인 2015.07.0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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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침체된 국내 유통시장 ‘상생의 길’ 찾았다!
▲ ‘2015 대형유통기업 구매상담회’ 개최

[매일일보]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수원 라마다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5 대형유통기업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유통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통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만나 상생의 길을 찾았으며, 298건의 상담과 189억 원의 상담성과를 올렸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센터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한 이번 구매상담회는 메르스 여파로 얼어붙은 국내 유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기업에게 대기업 유통망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중소기업 156개사와 이들 중소기업 제품을 소싱하기 위해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농협하나로유통, 이베이코리아, 11번가, NS홈쇼핑 등 유통대기업 14개사에서 구매담당자 48명이 참가했으며, 대기업 구매담당자와 중소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으로 진행됐다.

한편 상담장 내에는 참가기업 제품 카탈로그 전시대도 함께 설치돼 제품 홍보는 물론 구매담당자들이 미처 만나지 못했던 기업들의 제품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며, 플라자홀에서 BGF리테일의 ‘유통대기업 입점정책설명회’가 열려 그 동안 유통사 입점을 희망했지만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중소기업 담당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김포시 소재 조립식앵글 제조기업인 Y사는 NS홈쇼핑 구매담당자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기존 제품들과 차별이 될 수 있도록 제품개선 후 이달 중으로 홈쇼핑 본사에서 제품 품평회를 갖기로 하고, 향후 홈쇼핑을 통한 제품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8억 원 이상의 매출성과가 기대되며, 고양시 소재 국내산 농수산물을 이용한 스낵제품 제조기업인 T사는 현대백화점 구매담당자와 한국의 전통식품인 부각을 스낵으로 만든 제품에 대해 판매전을 진행하기로 해 1억 원 상당의 성과가 예상된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중소기업유통센터 김만환 부장은 “중소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중소기업 판로 개척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하고, “중소기업들이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생산자의 입장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산시 마을기업인 잔다리 마을공동체 농업법인의 홍진이 대표는 “오늘 상담회를 통해 그 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대형유통기업들의 구매담당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우리 제품들이 대중적인 상품으로서 아직 부족한 부분에 대해 들었던 조언들이 향후 제품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상담회 참가에 만족을 표했다.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통해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대기업의 축적된 노하우와 함께 풍부한 인프라와 자원 등이 중소기업의 장점인 기동력과 유연성을 만나 동반성장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매상담회 등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기중소기업센터 마케팅지원팀(031-259-614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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