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경영전략] LG유플러스, ‘보는 LTE’로 차별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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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하반기 경영전략] LG유플러스, ‘보는 LTE’로 차별화 선언
  • 김창성 기자
  • 승인 2015.07.0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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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IoT 콘텐츠 구축…화웨이 등과 5G 동행
▲ 이상철(오른쪽)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신규 브랜드 ‘LTE ME’의 TV광고 모델인 가수 보아가 LTE 비디오 포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LG유플러스가 ‘보는 롱텀에볼루션(LTE)’을 앞세워 하반기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돌풍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5세대(G) 이동통신을 대비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LTE 전국망 구축을 선도했던 위력을 배가 시키고 있는 것.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사옥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생활이 비디오로 통하는 진정한 비디오 시대를 선도하고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IoT) 세계 1위 사업자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를 가치 창출의 중심에 둔다는 의미인 ‘미센트릭’을 소개하고 ‘내 손 안의 생활 혁명’을 모토로 ‘LTE 비디오포털’과 새로운 홈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먼저 하반기 본격적인 고객 유치에 들어간 ‘LTE 비디오포털’은 가입자가 실생활에 필요한 비디오 콘텐츠를 한 곳에서,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신개념 모바일 서비스이다.

‘LTE 비디오포털’은 기존의 모바일 인터넷TV(IPTV)인 U+HDTV(월 5000원)와 유플릭스 무비(월 7000원)를 통합한 데 이어 프리미엄 지식팩(월 5000원)을 추가해 13만여 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앞서 가스밸브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가스락과 가정용 CCTV인 맘카로 인기를 끈 LG유플러스는 이달 중 스위치, 플러그, 온도조절기, 창문 열림 감지센서, 도어락 등 6종의 홈IoT 서비스도 순차 출시하며 고객들에게 IoT 시대의 길잡이 역할까지 더할 방침이다.

특히 고객들의 IoT 삶을 뒷받침해줄 IoT 전용 요금제 ‘IoT 무제한 요금제’와 ‘원바이원 요금제’는 LG유플러스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IoT 무제한 요금제’는 3년 약정으로 월 1만1000원에 핵심 IoT 기기 5종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IoT 기기 가격을 할인받아 구입할 수도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5G 이동통신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 확보를 위해 국내외 관련 글로벌 리더와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 참관에 앞서 핀란드 헬싱키 소재 노키아 본사를 방문해 5G 관련 전략적 제휴 관계 강화에 나섰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5G 이동통신 서비스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에 필요한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학계 등을 상대로 삼성전자와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 네트워크 속도를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하고 세계적인 5G 표준화 과정에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화웨이와는 3개 대역의 주파수를 묶은 ‘3밴드 CA’ LTE 서비스 속도를 30% 높여주는 신기술 상용화 장비를 공동 개발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자사 가입자들이 이 신기술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하반기 내로 관련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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