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원에서 동전교환기 털이범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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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원에서 동전교환기 털이범으로 전락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5.06.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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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경찰서, 대형마트 동전교환기 상습절도 피의자 50대 조 모씨 검거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대형마트를 돌며 21차례에 걸쳐 동전교환기 내의 현금 580여만원을 상습 절취한 피의자 조某씨(56세)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야간 시간대에는 대형마트에 손님이 적어 범행이 용이하다는 점을 이용, 동전교환기 시정장치를 드라이버등으로 파손(잠금장치 틈사이를 재끼는 방법)하여 주로 지폐만 골라 옷 속에 감춰 마트를 빠져나가는 방법으로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6개월간) 수도권(서울(2),경기(15),인천(3))과 충남(1회) 지역 대형마트를 다닌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피의자는 80년대 초 대학을 졸업 후 국내 대기업(S그룹) 공채로 입사하여 근무 후 10년간 무역회사 및 대부업체를 운영하기도 하였으나 사업이 부도가 나자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출소 후 들의 도움을 받아 찜질방 등을 전전하다 홀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복차림의 말끔한 중년 모습으로 주변의 의심을 피하고 드라이버를 소지하고 다니는 등 치밀함을 보였으나 반복된 범행으로 CCTV에 노출, 지하철역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한편 경찰서는 여죄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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