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 노란깃발 문안순찰 중 소중한 목숨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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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경찰. 노란깃발 문안순찰 중 소중한 목숨살렸다
  • 김정종기자
  • 승인 2015.06.17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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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신음하던 독거노인 발견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
 

[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포천경찰서(서장 김충환) 창수파출소는 16일 오전 10시 30분께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신음하던 독거노인을 노란깃발 문안순찰 중 발견, 기도확보 등 응급조치 후 신속히 인근병원으로 후송, 귀중한 목숨을 구했다.

포천시 창수면에 거주하는 김모 할머니(78세)는 독거노인으로 몇 년 전부터 당뇨로 인한 혈압 약을 복용해 왔으며, 이날 갑자기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할머니를 창수파출소 경찰관들이 노란깃발 문안순찰 중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해 목숨을 살렸다.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아들 정씨는 “연락 받았을 때는 정신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지 못했는데, 어머니를 목숨을 구해준 경찰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창수파출소 임기삼 경위는 “경찰관으로써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안전사각지대에 방치된 관내 독거노인 안전을 위해 노란깃발 문안순찰을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경찰서에서는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미연에 방지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지난 5월 11일부터 ‘노란깃발 문안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독거노인 176명을 대상으로, 경찰서에서 제작한 노란깃발을 아침에는 잘 보이는 가옥일부에 꽂고, 취침 전에는 노란깃발을 뽑아두는 것으로 주간에 순찰중인 경찰관이나 이웃주민이 노란 깃발이 보이지 않을 경우 대상자의 안위(安危)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해 대상자 가옥을 직접 방문 확인, 응급조치 등 선제적 대응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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