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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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 이창원 기자
  • 승인 2015.05.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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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체된 비핵화 대화 재개‧추가 도발 억지
회동 후 이례적 한‧미 수석대표 중국 동반 방문

[매일일보 이창원 기자] 북한의 비핵화 대화 재개와 추가 도발 억지를 위한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열린다.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한‧미‧일 수석대표는 서울에서 26일부터 이틀 간 협의를 갖고 북핵 문제의 진전 방안을 논의한다.

26일에는 3국 수석대표들이 잇따라 양자 협의를 갖고 의견을 조율하고, 오후에는 3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한 업무만찬이 열린다.

27일에는 3국 전체 회의를 통해 정체된 북한 비핵화 대화 재개와 추가 도발 억지를 위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최근 북한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핵타격 수단의 ‘소형화‧다종화’를 공언하면서 핵능력 고도화를 노골적으로 주장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6자회담 당사국들이 추진하는 이른바 ‘탐색적 대화’에는 전혀 응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은 억지·압박·대화의 측면에서 그간의 대북정책을 점검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더 강력한 추동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동 이후에는 이례적으로 한‧미 수석대표가 중국을 동반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방문에서는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연쇄 협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례적 방문을 통해 우리 정부는 중국과 집중적으로 향후 대응 방안을 조율하는 동시에 북한에 대한 일종의 메시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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