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반기문 총장 접견...북핵·미사일 문제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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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반기문 총장 접견...북핵·미사일 문제 논의 예정
  • 민경미 기자
  • 승인 2015.05.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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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무산된 배경에 대해서도 의견 나눌 듯
▲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 개회식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연합뉴스.

[매일일보 민경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방한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유엔의 포스트-2015 개발 의제와 포스트-2020 신(新) 기후체제 및 한반도 정세 및 북핵·미사일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반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 무산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짐작된다. 당초 유엔사무총장으로서의 첫 방문이라 기대가 많았던 이번 방북이 무산된 것에 따른 배경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8월 반 총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했고 이후 2013년 러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지난해 유엔총회 참석 및 미얀마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계기 등에 반 총장과 면담·환담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반 사무총장 접견에 앞서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방한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셰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 카타르 국왕 모후도 각각 접견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보코바 사무총장을 만나 인천 세계교육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치하하는 한편 이산가족 찾기 기록물 등 한국 유·무형 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문제에 대해 유네스코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라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함께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동 시설이 포함된 근대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해달라고 신청한 상태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보코바 사무총장 접견시 이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 관심이 되고 있다.

유네스카 기초고등교육 특사이기도 한 카타르 모후는 1995년 카타르재단 설립했다. 박 대통령과는 첫 접견이다. 지난 3월 박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에 이어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 증징방안과 더불어 교육분야에 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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