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美국무 "북한 잠수함 발사 등 국제기준 위반"
상태바
존 케리 美국무 "북한 잠수함 발사 등 국제기준 위반"
  • 장야곱 기자
  • 승인 2015.05.18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 간 이견 없고 북한 위협 결단력 있게 대처 할 것"

[매일일보]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8일 “최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시험은 매우 도발적인 행동이며 유엔과 국제기준 위반”이라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케리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발과 핵 프로그램 대처에 대해 “한미 간에는 어떤 이견도 없다며 북한 위협에 결단력 있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이어서 북한 지도부는 6자회담 등 핵 프로그램 협상에 진정성을 보이라고 요구했다.

케리 장관은 또 “우리 통일정책과 남북대화 재개 노력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압력을 가중시켜 북한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현영철 북한 인민부력부장의 공개 처형과 관련해서는 가장 존엄성 없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케리 장관은 평가했다.

한미 외교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대북공조와 연합 억지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앞서 케리 장관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양자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공고히 맞설 것"이라며 "최근 북한의 움직임을 보면 비핵화 대화에 참여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한미원자력협정,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등 이미 많은 것들을 이루었다"며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동맹이다"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과 윤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