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아이, 신 사업모델 발굴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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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아이, 신 사업모델 발굴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한다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5.05.14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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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 아이템거래중개 비중↓ 게임퍼블리싱↑…모바일 강화에도 주력
▲ 세계 42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IMI의 첫 번째 모바일게임 ‘캐논킹 포 카카오’가 사전등록 이벤트 참여자 15만명을 돌파했다. 사진=IMI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아이엠아이(IMI)가 주력 사업인 게임 아이템 거래 중개의 비중을 줄이고 게임 퍼블리싱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신 사업 모델을 발굴해 ‘플랫폼 사업자’로 제2도약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IMI는 기존 7:3인 아이템 거래 중개와 게임 퍼블리싱 사업 비중을 5:5 수준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IMI는 아이템베이와 함께 아이템거래 중개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그동안 이 분야 사업에 집중해왔다. 또 게임매니아를 통한 게임 퍼블리싱 및 리퍼블리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IMI는 이를 기반으로 가입자수 90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해 아이템 거래 규모는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403억6245만원, 영업이익은 80억7304만원을 기록했다.

IMI는 현재 △클라이언트 게임 12종(서유기, 블러드킹덤, 108영웅전, 소오강호, 구미호 등) △웹게임 16종(불사조, 파괴자, 전략영웅전, 미녀삼국지, 신풍운, 에이지오브드래곤 등)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중 IMI가 올해 선보였던 대규모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 수행 게임(MMORPG) ‘파괴자 온라인’, ‘불사조 온라인’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불사조 온라인의 경우 중국에서 ‘2014 금령장 유저 최우수 웹게임 선정’, ‘2014 텐센트 10대 인기상’, ‘17173 최고 품질 웹게임 선정’ 등에 선정된 바 있다.

IMI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모바일 게임 ‘캐논킹 포 카카오’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캐논킹은 게임개발사인 카뮤즈게임즈의 처녀작으로, 사전예약 15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유럽·남미 등 세계 42개 국가와 계약을 체결해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IMI 관계자는 “캐논킹을 시작으로 모바일게임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며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게임 외에도 새로운 사업으로도 확대하기 위해 올초부터 신사업추진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IMI는 당분간 자체 게임 개발에 대한 계획은 없지만, 향후 게임 사업이 확대되면 고려해 볼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여러가지 사업을 고려하고 있어 향후 전자결제, 배달·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등 플랫폼 사업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IMI는 자사 내 아이템매니아, 게임매니아, 매니아쇼핑, 싸다프라이스 등 플랫폼과 900만 회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게 복안이다.

특히 싸다프라이스는 신사업의 일환으로 IMI가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게이머에 특화된 소셜커머스로 마일리지, 현금, 카드 등 모든 결제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성인에게 특화된 ‘어른샵’을 추가로 개설해 방문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월 평균 7만5932명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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