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특보 상황 주시, 철저한 장비점검 등 안전조업 당부
[매일일보 천기만 기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상불량으로 조업대기 중이던 어선에서 기관이 고장 나 해경 경비함정이 예인해 구조했다.
지난 12일 새벽 흑산도에서 출항해 조업을 해오던 D호는 풍랑주의보 발효로 기상이 나빠져 대기하던 중 기관고장으로 항해를 할 수 없게 되자 해경에 구조 요청한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승선원 10명을 구조하고 오후 12시 30분께 어선을 진도 인근 해상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목포해경안전서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특히 기상특보 상황을 주시하고 출항 전 장비를 철저히 점검해 안전한 조업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서해남부 먼바다는 전일 오후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바람이 초속 12~14m로 불고 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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