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풍랑특보 속 기관고장 어선 예인 10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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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풍랑특보 속 기관고장 어선 예인 10명 구조
  • 천기만 기자
  • 승인 2015.05.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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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상황 주시, 철저한 장비점검 등 안전조업 당부
 

[매일일보 천기만 기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상불량으로 조업대기 중이던 어선에서 기관이 고장 나 해경 경비함정이 예인해 구조했다.

13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오전 5시 3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북쪽 15km 해상에서 목포선적 유자망 어선 D호(29톤, 승선원 10명)가 기관고장으로 투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지난 12일 새벽 흑산도에서 출항해 조업을 해오던 D호는 풍랑주의보 발효로 기상이 나빠져 대기하던 중 기관고장으로 항해를 할 수 없게 되자 해경에 구조 요청한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승선원 10명을 구조하고 오후 12시 30분께 어선을 진도 인근 해상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목포해경안전서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특히 기상특보 상황을 주시하고 출항 전 장비를 철저히 점검해 안전한 조업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서해남부 먼바다는 전일 오후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바람이 초속 12~14m로 불고 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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