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5일장 돌며 어르신 상대 사기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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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5일장 돌며 어르신 상대 사기범 구속
  • 정재우 기자
  • 승인 2015.05.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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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영주경찰서(서장 김한섭)는 농촌지역 5일장을 돌며 농촌 어르신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현금을 편취한 피의자 이◦◦(57세) 등 3명을 구속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작년 10월 30일 오전 10경 영주시 영주시장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나오는 피해자 우◦◦(62세)에게 “헛개나무를 구할 수 있느냐” “장기를 한 수 알려 줄 수 있느냐”며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해 가짜 돈 뭉치를 보여주며 박보장기 게임을 하면 많은 돈을 딸 수 있다고 속였다.

이들은 어른들로 하여금 은행에서 현금 300만원을 인출토록 해 중간에서 가로채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10개월간 영주·문경·구미·고령·경산 등 경북지역에서 피해자 8명에게 3,96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된 공범 이외에도 다른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며 시골 장날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 장기나 바둑을 두는 장소로 유인해 동참을 권유할 경우는 사기 피해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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