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방송·통신망 청취 철저, 안전조업 당부”
[매일일보 주재홍 기자] 목포해경이 추진기 장애로 곤란에 처한 선박을 구조했다.
7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44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동쪽 37km 해상에서 사천선적 근해연승 A호(29톤, 승선원 9명)가 추진기장애로 표류중이라며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지시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잠수요원을 수중으로 투입시켜 추진기에 엉켜있는 그물 10kg을 제거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경남 사천에서 출항한 A호는 이날 조업 중 추진기에 그물이 걸려 항해할 수 없게 되자 투묘를 하고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그물을 제거한 A호는 사고 6시간 만에 이상 없이 자력항해를 할 수 있게 됐다.
목포해경안전서는 “최근 국지적 안개와 바다에 떠다니는 폐그물 등으로 해양사고 위험이 많은 만큼 기상방송과 통신망을 철저히 청취하고 안전한 조업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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