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무성의 세종시 절충안, 동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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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무성의 세종시 절충안, 동의할 수 없다"
  • 서태석 기자
  • 승인 2010.02.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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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태석 기자] 민주당은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내놓은 세종시 절충안에 대해 "김 의원이 제안한 몇몇 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현재의 국론분열현상을 치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며 편법적 대책이라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이 걱정하는 것처럼 세종시 수정안 때문에 국론분열현상이 매우 심각하고 이 문제를 정치권이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인식에는 동의한다"고 전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행정부처를 이전할 수 없는데 나머지 기관을 이전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이냐"며 "9개 기관을 이전할 수 있다면 행정부처도 이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행정부처를 이전하느냐, 이전하지 않느냐의 문제는 다른 기관을 이전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며 "수정안을 폐기하고 원안으로 가는 것만이 국론분열현상을 치유할 수 있는 정치권의 유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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