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부모 만족도 높다…93.4% 보통 이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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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부모 만족도 높다…93.4% 보통 이상 평가
  • 이길표 기자
  • 승인 2015.04.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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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만족도 조사결과 발표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아교육, 학생 생활지도, 학교급식, 학생안전 등에서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특수교육・대학진학 정보 취득 등 일부 면에서는 다소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유・초・중・고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4년도 학부모 만족도’를 여론 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학부모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정책이나 사업에 대해 학부모의 만족도를 평가하고 결과를 차기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됐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해 1월까지 2개월 간 세종시 관내 학교에 자녀를 둔 학부모 5674명을 대상으로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자기기입식 설문방식으로 진행됐다.

자기기입식 설문은 조사원의 학교 방문에 의한 설문지 배포 및 회수하는 방식이다.

조사결과, 학부모 지원, 방과후학교, 스마트 교육 등 전체 24개 지표에서 학부모 93.4%가 세종교육 전반에 대해 보통 이상으로 평가했다 반면, 5.6%만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또, 이중 긍정 평가는 2013년 57.5%에서 2014년 63.8%로 증가했고 여기에다 올 해 1.6%p를 더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급별 긍정비율로는 유치원이 69.4%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69.2% 중학교 62.6%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50.4%로 전체 평균의 65.4%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및 거주별로는 동지역(67.1%)이 읍면지역(63.1%)보다, 세종시로 새로 전입한 학부모(66.6%)가 이전부터 거주한 학부모(64.7)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개별 지표별로 살펴보면, 유치원체험학습프로그램이 84.2%로 가장 높은 긍정 평가율을 보였고, 학생생활지도(78.4%), 학교급식(77.8%)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학진학 정보제공(30.3%), 교육시설 환경 격차 해소(54.7%) 등이 만족도가 낮은 지표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만족도 조사와 비교하면 민원처리 분야가 3.7%p 상승으로 가장 높은 긍정평가 증가율을 보인데 반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분야가 3.8%p 긍정평가 감소로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병만 정책기획관은 “교육현실에 대한 학부모의 기대와 인식은 교육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며, “현재의 만족도 수준을 유지・상향할 수 있는 세부적인 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학부모와의 소통・교육 참여 등을 통해 세종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 올리는데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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