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 토지보상금 노린 꽃뱀 공갈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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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서, 토지보상금 노린 꽃뱀 공갈단 검거
  • 이길표 기자
  • 승인 2015.03.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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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재력가를 모텔로 유인한 뒤 불륜을 미끼로 거액을 뜯어 내려한 속칭 ‘꽃뱀 공갈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서는 남성을 모텔로 유인하고 협박해 돈을 뜯으려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6)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들과 짜고 남성을 꾄 이른바 '꽃뱀' 역할을 한 여성(35) 등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일당은 지난 1일 충북 청주 한 모텔에 들이닥쳐 꽃뱀 역할 여성과 알몸 상태로 있는 B(65)씨를 상대로 "내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으니 합의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B씨와 함께 모텔로 들어간 여성은 B씨의 토지를 구입하려는 척 접근해 모텔로 유인했다.

남성 일당은 꽃뱀 여성의 남편 역할을 하며 B씨를 협박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수법이 대담하고 집요한 점으로 미뤄 추가 범행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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