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대교량 유지관리 기술 베트남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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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대교량 유지관리 기술 베트남 첫 수출
  • 이길표 기자
  • 승인 2015.03.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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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초부터 베트남 방콩교(Vam Cong Bridge)에 적용될 조감도.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초장대교량사업단이 개발한 케이블교량 통합 유지관리시스템이 2016년 초부터 베트남 방콩교(Vam Cong Bridge)에 적용된다.

그동안 토목분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은 시공 및 일부 설계 위주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이번 케이블교량 유지관리 기술이 최초로 해외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설계부터 유지관리까지 건설 전과정이 패키지로 해외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번 초장대교량사업단 연구기관((주)이제이텍)이 수주에 성공한 ‘베트남 밤콩교 계측시스템 구축사업’은, 총연장 870m 사장교인 밤콩교의 유지관리를 위한 정밀한 계측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본 교량에 적용되는 범지구 위성항법시스템(GNSS)기반 케이블교량 모니터링 기술은 교량의 특정 개소에 GNSS 계측기를 설치해 3차원 변위를 측정하는 기술로서, 교량의 실시간 거동을 ±10mm까지 매우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적용기술 중 하나인 사용자 중심 확장형 계측시스템은 프로그램 개발자의 도움 없이 교량 관리자가 교량 계측시스템을 수정·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프로그램 수정에 따른 계측데이터의 손실 및 추가 개발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침체 국면에 있는 국내 건설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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